대전 동구,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 알린 앨런 위닝턴 기자 유품 70년만에 돌아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데이빗 밀러 동구 국제협력보좌관이 독일을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특파원으로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을 세계에 처음 알린 앨런 위닝턴 기자의 유품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데이빗 밀러 동구 국제협력보좌관은 동구 낭월동 일대에 조성 중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 '진실과 화해의 숲'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독일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데이빗 밀러 동구 국제협력보좌관이 독일을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특파원으로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을 세계에 처음 알린 앨런 위닝턴 기자의 유품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데이빗 밀러 동구 국제협력보좌관은 동구 낭월동 일대에 조성 중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 ‘진실과 화해의 숲’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독일로 출장을 다녀왔다.
밀러 보좌관은 출장에서 앨런 위닝턴 기자의 부인인 우술라 위닝턴으로부터 한국전쟁에 관한 앨런 위닝턴의 기사와 미군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수록된 ‘인민중국’ 책자를 확보했다.
또, 위닝턴 기자가 산내 곤룡골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 사용했던 타자기와 생전에 사용한 카메라 등 유품을 확보했으며 유품들은 추후 조성될 공원 전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밀러 보좌관은 독일연방 기록 보관소를 방문해 한국전쟁에 관한 자료를 찾고 공원 조성 관련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진실과 화해의 숲’과 비슷한 위령시설인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을 방문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밀러 보좌관이 지난해 영국 셰필드대학교를 방문해 찾아낸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의 기록물이 올해 유해 발굴 과정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밀러 보좌관이 확보한 유품과 자료 등을 통해 ‘진실과 화해의 숲’이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명품 평화공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실과 화해의 숲’은 총 사업비 402억 원을 들여 낭월동 일대에 조성 중인 약 10만㎡ 규모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로 추모관과 전시관, 휴식 공간으로 구성돼있으며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대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CC 특가 경쟁 하더니 수하물 요금 인상… “여름 휴가 어쩌나”
- 10번째 한일 정상회담, 尹 “내년에 한일 역사적 전기 만들자”
- “은행이 망하겠어?” 신종자본증권 잇따라 ‘완판’
- 중국 2인자 리창,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尹⋅기시다 만난다
- 처우도 열악한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종사자, 수익사업까지 병행
- 정부, 내달 양곡법 대안 발표…수입안정보험에 쌀 포함
- 파푸아뉴기니 대형 산사태, 사망자 600명 이상 추정
- ‘레이븐2’, ‘모험의 탑’ 등 신작 출시...하반기 뜨겁게 달군다
- 기업대출 실적 효자였지만…시중은행 부실 ‘부메랑’
- 추경호, “졸속 연금개혁 안 돼…22대 국회 최우선 과제 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