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준하는 조치 나오나.. "사전에 정해진 방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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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3일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방역당국은 "사전에 정해진 방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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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3일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방역당국은 “사전에 정해진 방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방역강화 방안에 대해) 지난 월요일(11월29일) 특별방역 점검회의 때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 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거쳐 3일 발표하기로 했다”며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라는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보고 있다. 내일 중대본에서 발표하는 쪽으로 신속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사전에 정해진 방향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분과에서 나온 내용을 일일이 알려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방역조치 강화 방안이 수렴된 상태다”라며 “정부 내에서 의사결정해 내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1시 중대본 브리핑에서 발표하고자 하지만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방역 당국이 가장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 손 반장은 ‘고령층의 감염 차단’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위중증환자의 85%가 고령층이다. 그만큼 고령층의 감염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35%로 높다. 고령층의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특정시설이나 집단에서의 감염이 아닌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도 많다. 고령층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민의 참여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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