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유휴부지 꽃밭 조성으로 민원해소·휴식공간 두 마리 토끼 잡아

경남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황규종)는 도심 구석구석을 향기로 물들이는 사계절 꽃 피는 의창구 조성에 나선다. 도로변 유휴부지 및 다수 민원 발생지에 사계절 꽃을 식재해 주민에게는 친환경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불법 투기 등의 민원 발생도 사전방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구는 용동공원 내 37.138㎡에 달하는 면적에 20백만원 예산을 투입해 꽃밭 조성에 나선다. 퇴촌동 185-1번지는 과거부터 불법 경작으로 인해 부지가 훼손되는 등 민원 제기가 잦아 경작지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에 구는 해묵은 민원의 해소와 동시에 주민에게는 친환경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부지에 대해 '꽃밭 조성'이라는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원 분야 기간제근로자 및 공공근로자 등 자체 인력을 활용해 불법 경작지와 공작물을 철거하고 있으며 추후 백일홍, 유채 등 계절별 개화 꽃씨를 파종해 도심 속 향기를 더할 예정이다.

의창구 소계동 461-1번지 일원에는 천주산 소계 플라워랜드가 조성된다.

해당 지역은 무단 경작과 불법 쓰레기 투기로 인해 많은 주민이 불편을 제기했던 곳이다.

현재는 의창동행정복지센터가 지역 주민들과 협업해 방치된 쓰레기 70여t을 수거해 환경정비에 나서는 한편 최종적으로 토목공사 및 기반시설 설치를 거친 후 국화 포트 모종을 식재해 내년 봄 소계 플라워랜드 개장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아름다운 계절 정원 조성을 통해 불법투기로 얼룩졌던 공간을 재생하고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을 치유해나갈 예정이다.

구는 올 한해 감계지구 등 북면 6개소에 철쭉 및 영산홍 1,500주를 식재하며 백만 그루 도시 숲 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

마을별 꽃댕강나무, 영산홍 등 각종 꽃 심기를 통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자연을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무동지구는 불법 경작지였던 무동리 125-2번지 일원을 코스모스 꽃밭으로 탈바꿈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주변 경관을 대폭 개선,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사후관리가 다소 미흡해 일회성 사업으로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에 해당 지역은 무동지구이장단과의 별도 협약 체결을 통해 관리주체를 정하는 등 지속가능한 힐링 공간 조성에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다.

구는 원이대로(서부경찰서사거리∼상북사거리) 일원 보도 주변 녹지공간에 계절 꽃을 식재해 구민의 걸음마다 향기를 더할 계획이다.

그간 주요 도로변 녹지공간은 주로 수목식재를 통해 보도 주변 녹음 제공과 함께 주택지 주변의 소음, 공해 등을 완화해주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조성해 왔으나 코로나로 침체한 사회 분위기 전환까지 도모하고자 올해 말부터 원이대로 1.2㎞ 구간 일대를 봄, 여름, 가을 계절별 각기 색다른 꽃이 피는 꽃길로 시범 조성할 계획이며, 시민호응에 따라 내년 중에 기타 보도 주변 녹지공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출처 : 창원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