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짜' 이채영 "정혜인과 동성 로맨스? 워낙 잘생겨 어렵지 않았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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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채영이 동성 로맨스를 그린 소감을 전했다.
이채영은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여타짜'(감독 이지승)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 분)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을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게 그린 범죄 도박극이다.
이채영은 극중에서 정혜인과 동성 로맨스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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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채영이 동성 로맨스를 그린 소감을 전했다.
이채영은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여타짜'(감독 이지승)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 분)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을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게 그린 범죄 도박극이다. 김세영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채영은 극중에서 정혜인과 동성 로맨스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그는 "새롭더라. 저도 모르는 제 안의 정체성이? 워낙 혜인 씨가 잘생긴 얼굴이지 않나. 감정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고 농담한 후 "미미가 오자와를 생각하는 감정이 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미는 벼랑 끝에 있던 입장이었다. 가족을 다 잃은 거니까. 초라하거나 힘든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더 당당하게 굴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그런 입장에서 오자와를 봤을 때는,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 않나. 오자와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같은 느낌이라는 것도 있었을 거고, 약간은 동료애랄까. 나의 모습을 오자와에게서 보지 않았을까. 그게 사랑이라면 사랑이지 않았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오자와에 대한 사랑은 에로틱보단 애틋함인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며 "정혜인 씨랑은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여타짜'는 오는 8일 개봉한다.
사진 = BoXoo 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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