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대표팀, 2일부터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격

입력 2021. 12.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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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노르웨이로 출국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노르웨이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유럽 적응을 마쳤고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2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콩고와 예선 1차전을 치르고 5일과 7일 각각 튀니지와 덴마크를 상대한다.

지난달 23일 노르웨이로 출국했던 여자대표팀은 러시아(24-34) 노르웨이(23-35) 네덜란드(25-41)와 친선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던 멤버 중 이미경·송혜수·정진희·신은주·조하랑 등 10명이 이번 대회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속팀 일정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에이스 류은희가 합류했고 정현희와 이한솔·오예닮·신다래가 성인대표팀에 첫 승선 했다. 특히 자매인 언니 정진희와 동생 정현희는 김온아-김선화 자매에 이은 국가대표 자매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 조 상위 3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고 다시 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본선 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이후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도 맞붙어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난적 덴마크와의 경기가 메인 라운드에서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F조 예선을 통과할 경우 독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가 속해있는 E조의 상위 3팀과 메인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95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1978년 제7회 대회부터 참가해 이번 대회까지 연속 19회째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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