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광 장로, 33년 언론인 생활 정리 '고난을 넘어 믿음으로' 출간

전병선 2021. 12. 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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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중동교회 장로이자 경기 부천에서 33년간 언론인 생활을 해왔던 오세광 기자가 자신의 자전적인 에세이집 '고난을 넘어 믿음으로'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부천지역 최초로 지역신문인 부천신문 창간과 경기일보 기자로 퇴직하기까지 33년의 언론인 생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8개월간의 억울한 옥살이, 1심에서의 3년 실형과 항소심에서의 무죄선고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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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중동교회.. 부천신문 창간, 경기일보 기자로 퇴직

순복음중동교회 장로이자 경기 부천에서 33년간 언론인 생활을 해왔던 오세광 기자가 자신의 자전적인 에세이집 ‘고난을 넘어 믿음으로’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부천지역 최초로 지역신문인 부천신문 창간과 경기일보 기자로 퇴직하기까지 33년의 언론인 생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8개월간의 억울한 옥살이, 1심에서의 3년 실형과 항소심에서의 무죄선고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또 수감생활 중에 가족과 주고받은 많은 편지를 통해 아내의 신앙과 기도생활, 또다시 찾아온 운명같은 검찰의 수사, 경기일보 퇴직과 지역 인터넷신문인 새부천신문 창간, 지방선거와 젊은 시절 꿈꾸었던 정치인의 꿈을 접고 오로지 죽을 때까지 언론인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도 들어있다.

특히 아내의 끈질긴 기도로 예수님을 영접하며 장로가 되어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습 등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 잠시 숨을 돌리고 지난 과거의 고난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계획을 담았다.

고난과 아픔의 치유자는 오직 주님뿐이라는 신앙적인 기도형식의 23편의 시도 수록되어 있다. 책을 출간하기 위해 쓴 일부 시가 가온문학 시인 공모전에 신인상을 수상한 내용도 있다.

오세광 장로는 “세상의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나 아니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만심에 빠져 나 아닌 다른 세상의 정의를 따르지 않고 내가 세운 정의의 잣대로 세상을 굽어보았는데 이는 오만이었다”면서 “진리는 하나님만이 세우고 그 뜻에 따라 정의가 우뚝 선다는 사실을 가슴으로 알았을 때 정의의 언론은 바로 서서 만인이 따른다”며 장로로서의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또 오 장로는 “세상은 나에게 슬픔과 아픔, 고난을 주고 때로는 나를 속이고 뒤통수까지 쳤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 내팽겨 쳐진 삶에 행복한 시간도, 기쁨의 시간도, 고통과 고난의 시간도, 슬픔과 아픔의 시간도 많았다”면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억울한 감옥생활, 우리나라 검찰의 현주소 그리고 기자로서의 활동 영역을 알게 되고 어떤 역경에서도 예수님을 영접하면 다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장로는 경기일보 부국장, 인천일보 부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대 전국매일신문 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교회에서는 가족신문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전병선 미션영상부장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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