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번디, 연봉 47억원에 MIN행
2021. 12. 2. 09:22
오른손 투수 딜런 번디(29)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미네소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번디와 1년, 400만 달러(47억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에는 1100만 달러(130억원)짜리 구단 옵션이 포함됐고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 번디는 이번 계약으로 최소 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에 지명(볼티모어 오리올스)된 번디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았다. 2018년에는 무려 16패를 당했고 2019년에도 7승 14패로 부진했다.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지난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29로 안정감을 보였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주 부진했다. 23경기(선발 19경기) 등판해 2승 9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악몽 같은 1년을 보냈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고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비교적 낮은 금액(2021년 연봉 832만5000달러)으로 번디를 기용할 수 있게 됐고 구단 옵션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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