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단 사람이 먼저..관중 응급조치로 EPL 2경기 중단
피주영 2021. 12. 2. 09:11
왓퍼드-첼시전 심장마비 환자 발생
응급조치로 안정, 경기는 30분 중단
응급조치로 안정, 경기는 30분 중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관중석 응급 환자 발생으로 경기를 멈추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첼시의 2021~22시즌 EPL 14라운드 경기(왓퍼드 1-2패)에선 한 관중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30분 넘게 중단됐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2분 왓퍼드 수비수 애덤 마시나가 그라운드에서 의무팀의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때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졌다. 양 팀 의무팀은 곧바로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응급 조치를 실시했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복귀했다. 팬은 안정을 찾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단됐던 경기는 32분 만에 재개됐다. 왓퍼드는 트위터에 "우리 구단은 늘 팬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빠르게 대응한 의무팀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같은 날 사우샘프턴 홈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2-2무)에서도 관중석에서 환자가 나와 약 15분간 경기를 멈췄다. 관중석 응급 상황으로 EPL 경기가 중단된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10월 뉴캐슬 홈에서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8라운드 전반전에도 한 팬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엔 경기가 25분 동안 중단된 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미크론, 코로나 끝낼 성탄절 선물" 獨학자 이런 주장, 왜
- "죽여야겠다" 거친 말 내뱉던 이지현 ADHD 아들 놀라운 근황
- '서울대' 서경석, 2년만에 공인중개사 기적의 합격…점수 보니
- 주식하자는 남친과 이별…그후 홧김에 산 아파트 '3억 대박'
- 밧줄로 묶인 채 두 손으로 얼굴 가렸다…기이한 미라의 정체
- 20년째 세계에서 가장 '큰 코' 가진 남자…코 길이가 무려
- 백신 다 맞고도 감염됐다…미국 오미크론 1호 확진자 쇼크
- '기이 변이' 못믿는 동료 협박해 분석…오미크론 첫발견 그날
- 오미크론 확진 5명…한국도 연쇄 감염 시작됐다
- 중국계 부부 1500억 쾌척…중국 작품 전시? 이런 조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