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코로나 재택치료 "가족도 걸리라고?" "병상 어디로 갔나?"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아니었던 70세 이상 확진자도 입원 요인이 없다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이 방식을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재택치료가 결정되면 증상 발현일 혹은 확진된 날부터 10일 동안 집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이 기간에 하루 1~2차례 전화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상태를 보고하고 입원해야 할 경우 병원 등으로 이송됩니다. 재택치료 확대에 공공주택 방역이나 확진자 건강 악화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 “한 명 걸리면 다 걸리라는 소리?”
“한 명 걸리면 다 같이 걸리게 생겼네. 집에 가둬서 가족까지 모두 코로나 걸리게 하는 게 진정한 치료냐?”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불안해서 어떻게 하나…. 공공주택 방역도 정말 신경을 써야 재택치료가 그나마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다 같이 걸릴 듯.”
# “병상 충분히 확보했어야”
“분명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할 때 병상 확보 넉넉하다고 했던 사람들 다 어디로 갔냐? 병상 확보 못 해서 재택치료하라는 거잖아 지금.”
“병상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할 때 최소한의 준비를 제대로 했어야지. 이렇게 급증할 줄 몰랐던 것도 아니잖아.”
# “경증은 재택치료해도 돼”
“병상은 정말 위급하거나 꼭 의료상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무증상이나 경증은 재택치료할 수 있으면 하는 게 낫다고 봄.”
“별로 안 아픈 사람이 들어가서 생사를 넘나드는 사람이 병상 기다리다가 죽는 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최선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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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지기=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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