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미크론 韓도 뚫었다..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

한영혜 2021. 12.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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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1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사례가 나왔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이 확진됐다.

이들과 별도로 나이지리아 방문한 50대 여성 2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만 총 5명이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자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50대 여성 두 명에 대한 추가 접촉자 조사도 진행 중이라 감염자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감염이 확인된 5명 가운데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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