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로 자면, 신경 압박받고 코골이 심해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2. 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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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양팔을 올리는 '만세 자세'로 자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 폐가 덜 발달한 갓난 아기들은 이 자세를 했을 때 횡경막이 따라 올라가 호흡이 수월해져 도움이 된다.

반면 성인이 만세 자세를 하고 자면 각종 질환이 악화돼 주의가 필요하다.

만세 자세는 구강에도 영향을 끼쳐 코골이를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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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자세'를 하고 자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양팔을 올리는 '만세 자세'로 자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 폐가 덜 발달한 갓난 아기들은 이 자세를 했을 때 횡경막이 따라 올라가 호흡이 수월해져 도움이 된다. 반면 성인이 만세 자세를 하고 자면 각종 질환이 악화돼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 압박, 흉곽출구증후군 유발


만세 자세는 흉곽출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신경과 혈관이 흉곽 출구를 지나가면서 여러 원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팔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전문의는 "만세 자세는 쇄골 아래로 지나가는 상완신경총과 혈관을 눌려 혈액순환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만세 자세는 어깨충돌증후군(어깨관절에서 견봉과 위팔뼈 대결절부의 마찰)을 유발하기도 한다. 팔을 들어 올리면 어깨에 위치한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서로 충돌해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강진우 전문의는 천장 도배와 같은 어깨를 위로 올리는 작업을 하거나 평소 어깨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도 좁아져 코골이 악화


만세 자세는 구강에도 영향을 끼쳐 코골이를 악화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는 "팔을 올리고 자면 혀가 기도를 막아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이를 예방하려면 정자세로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베개를 이용해 목은 2cm, 머리는 6cm 정도 높여 자는 것이 좋다. 왼쪽과 오른쪽, 양 옆으로 몸을 번갈아 눕혀 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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