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습지서 생산한 먹이 3t, 겨울 철새에 공급 외 [대구소식]

시민구조봉사단이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1.12.01

대구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에는 겨울 철새들의 안전한 월동과 두루미 재도래 유인을 위해 생태계보전협력금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무논습지, 둠벙(물웅덩이), 모래톱 등 축구장 5배 면적이 넘는 규모의 철새 먹이터를 조성했다.

야생동물 먹이공급은 겨울 철새뿐만 아니라 산간지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달성습지와 팔공산 일대에서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매주 2~3회 실시된다. 먹이는 달성습지먹이터 자체에서 무농약으로 생산한 보리·벼·율무등 3t과 대구시가 구입한 2t의 먹이를 나누어 공급한다.

먹이공급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참여 인원을 2~3명으로 최소화하고 방역복 착용 등 심각단계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야생동물들이 굶지 않도록 먹이주기는 철저한 사전 방역 조치를 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규제자유특구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 본격 착수

대구시가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을 본격 시작했다. (대구시 제공) 2021.12.01

지난해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대구시가 움직이는 협동로봇 실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제조·생산 분야 4개 현장과 생활공간을 공유한 비대면 방역·살균 서비스를 위한 2개 현장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으로, 규제자유특구 내 모든 현장에서 실증을 시행한다.

제조·생산현장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의 이동 중 바코드 인식, 검사, 폴리싱(연마), 이·적재, 자세변경 등의 작동을 실증함으로써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효율 증대와 대규모 설비 투자가 어려운 다품종 소량 생산 위주의 중소기업에 저비용으로 유연한 생산공정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5대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로봇산업을 육성해왔다”면서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통해 대구가 글로벌 로봇 허브도시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출범식 개최…목표액 90억 5천만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 가졌다. 올해 캠페인의 모금 목표금액은 90억 5000만원이다. (대구시 제공) 2021.12.01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돕기를 전개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관기관 단체장, 사회복지현장 임직원,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대구시민들이 참여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문제를 나눔을 통해 함께 극복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되는 캠페인의 모금 목표금액은 90억 5000만원이다. 지난해 캠페인 목표액인 84억 9000만원의 106.6% 수준이다.

캠페인 기간 대구시민들의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탑’은 구 중앙치안센터 앞에 세워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나눔 문화의 일번지 대구의 명성에 맞게 올해도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구어 대구공동체가 더욱 행복한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 참여방법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