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 바다 먹거리, '수산물이력제'로 안심소비 하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12. 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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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럴 경우를 대비해, 국내 수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수산물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소비자가 수산물의 이력을 직접 확인하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수산물이력제"라며 "국내 겨울 제철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기 위해서는 수산물이력제를 활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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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생굴·김 등 40여 품목 관리
생산일·생산지와 가공·유통 경로까지
이력번호·바코드·QR코드로 확인 가능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산물 소비량과 자급률'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2011년 52.8㎏에서 2019년 69.8㎏으로 17㎏이나 늘었다. 이는 세계 1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신선한 수산물을 얻기 쉬우며, 양식 기술이 발전하고, 나라 간 무역 활동이 확대되면서 더욱더 다양한 수산물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수산물 소비량 증가하는 12월

한국인의 식탁에는 사계절 내내 수산물이 끊이지 않지만, 주로 겨울철에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은 겨울철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모임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연말로 접어들면서 수산물 소비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대표적인 겨울 수산물은 '바다의 우유'라고 부를 만큼 필수 아미노산, 칼슘, 단백질 등이 풍부한 '굴'이다. 주로 굴전이나 튀김, 국 등 다양한 식사 요리는 물론, 와인 등을 마실 때 페어링하는 안주 요리를 만들 때도 굴은 인기다. 특히 12월은 신선한 생굴을 즐기기에 최적기인데, 갓 담은 김장김치를 곁들인 생굴 보쌈은 손님 접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따뜻한 남쪽 지방은 주로 12월 초·중순에 김장하는데, 이때 빠지지 않는 재료 역시 굴이다. 굴은 김칫소의 감칠맛을 올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참조기·갈치·전복 등과 같은 수산물도 감칠맛 강한 김치 재료로 활용돼 소비량이 늘어난다.

◇이력번호 조회로 국내 수산물 정보 한눈에

수산물은 중요한 식자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생산과 가공, 유통 과정에서 투명성이 보장돼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산물 식품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발빠르게 수산물 유통 경로를 파악해 감염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막는 것 또한 필요하다.

해양수산부는 이럴 경우를 대비해, 국내 수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수산물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산물이력제를 활용하면 특정 수산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의 원인과 유통 단계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다. 문제 식품으로 인한 피해 범위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는 생굴, 참조기, 갈치, 전복을 포함해 넙치(광어)나 멸치, 미역, 김, 다시마 등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바다 먹거리 40개 이상의 품목이 수산물이력제로 관리되고 있다.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품 포장에 있는 이력번호 13자리를 입력하거나 바코드 또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이 수산물이 언제, 어디서 생산됐고, 누가, 어떻게 가공·유통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소비자가 수산물의 이력을 직접 확인하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수산물이력제"라며 "국내 겨울 제철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기 위해서는 수산물이력제를 활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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