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쌍용차 대출, 지속가능한 사업계획 없이 안돼"

[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자금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저희 지원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시장에서 평가받고, 시장에서 회생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은 "산은의 지원을 원한다면 일관되게 지속가능한 사업계획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자금지원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이 회장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제3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실현 가능하고, 매출로 연결시킬지 의문이 간다"며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으로부터 기술타당성과 재무타당성 객관적 평가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