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25년 공직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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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오전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직원, 가족, 지인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이철우 지사도 "부지사 시절 처음 만났지만, 경북뿐만 아니라 행안부, 국토부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은 능력 있는 간부였다"면서 "오늘 퇴임식에 이렇게 많은 직원들과 지인들이 모인 것을 보니 김장호 실장이 인생을 잘 살아 온 것 같다. 항상 정도를 걸으며 지역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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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출마 저울질
경북도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오전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직원, 가족, 지인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김 실장은 제1회 지방행정고등고시 합격이후 96년 구미시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25년째 공복(公僕)의 삶을 살았다.
그동안 경북도 투자유치과장, 새경북기획단장,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재정정책과장,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실 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거쳤다.
경북도는 2019년 기획조정실장으로 다시 돌아와 3년간의 소임을 마치고 이날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장호 실장은 “지난 3년 동안 이철우 지사의 변해야산다라는 정신을 몸소 체득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있는 자존감 있는 고향을 만들기 위해 더 큰 고향, 희망의 고향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김 실장의 퇴임을 지켜 본 기획조정실 직원들은 “특유의 형님 같은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조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아왔다”면서 “막상 퇴임을 한다니 많이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김 실장은 이철우 지사를 보좌해 코로나19, 신공항 이전지 결정 등 도정의 고비 마다 위극 극복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재임기간 중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1위, 청렴도 최고 등급 달성 등 도정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8조원 규모였던 국비를 이듬해 9조원대로 대폭 증액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경북도의회 배진석 기획경제위원장은 “가슴 한쪽이 뚫리는 기분”이라면서 “도정에 많은 역할을 해와 더욱 아쉬움이 많다, 앞길에 축복이 있기를 응원한다”고 기원했다.
이철우 지사도 “부지사 시절 처음 만났지만, 경북뿐만 아니라 행안부, 국토부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은 능력 있는 간부였다”면서 “오늘 퇴임식에 이렇게 많은 직원들과 지인들이 모인 것을 보니 김장호 실장이 인생을 잘 살아 온 것 같다. 항상 정도를 걸으며 지역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남겼다.
한편, 김 실장은 내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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