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자사 진단키트, 오미크론 변이 검출 가능"
문지민 2021. 11. 30. 15:48
분자진단 전문 기업 솔젠트가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오미크론은 이달 초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발병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등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11월 29일까지 최소 13개국으로 퍼진 것으로 보고됐다.
오미크론은 앞서 출현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더 강력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 돌연변이가 16개인 것에 비해 오미크론은 2배에 해당하는 32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솔젠트는 자사 진단키트의 오미크론 진단 여부 분석에 나섰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파트너 업체의 요청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실험 시뮬레이션 분석 방법인 인실리코 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사 진단키트로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솔젠트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의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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