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미얀마 군정, 수치 첫 선고 내달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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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첫 선고 공판을 내달로 연기했다고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총선 결과에 불복해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수치 고문을 축출한 이후 그를 선동, 부패, 코로나19 규정 위반,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수도 네피도의 모처에 가택연금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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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첫 선고 공판을 내달로 연기했다고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네피도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던 선고 공판은 내달 6일로 연기됐다. AP통신은 법원 관계자를 인용해 새로운 증인이 나와 선고 기일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총선 결과에 불복해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수치 고문을 축출한 이후 그를 선동, 부패, 코로나19 규정 위반,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수치 고문이 유죄를 선고 받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102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군부가 수치 고문에 대해 각종 혐의를 덧씌운 것은 국민적 인기가 높은 그의 정치적 재기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수도 네피도의 모처에 가택연금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다.
수치 고문은 그동안 열린 관련 재판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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