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 구축

이혜영 2021. 11.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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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최대 피프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잇달아 구축하면서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30일 한국동서발전과 KG동부제철 충남 당진공장에 단일 현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74.7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0MW의 대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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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단일 현장 기준 최대규모
향후 15년 간 전기료 약 960억원 절감 예상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대 피프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잇달아 구축하면서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30일 한국동서발전과 KG동부제철 충남 당진공장에 단일 현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안혁성 LG전자 상무 등이 참석했다.

피크 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며 향후 15년간 약 960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피크 저감용 ESS 확대는는 국가 전력망 피크전력을 낮춰 예비발전 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한다.

LG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74.7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0MW의 대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350kWh)을 감안해 가구당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을 11.7kWh로 추산하면,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전남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배터리 용량 340MWh의 국내 최대 ESS를 구축한 바 있다. 2015년 한국전력공사 신계룡 변전소 주파수 조정용 ESS, 2017년 경주풍력 신재생 연계 ESS, 2018년 한국철강 창원공장 피크 저감용 ESS 등을 잇따라 구축해왔다.

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 ESS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 뿐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24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했다.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연기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해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주입, 확산을 차단한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 상무는 “신재생 연계부터 피크 저감용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성능, 편의성, 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ESS 토탈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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