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포기버블' 산드라 블록 "매일 희생하는 수억명의 사람들..꼭 필요한 이야기"
산드라 블록이 '언포기버블' 출연과 제작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Netflix) 영화 '언포기버블(노라 핑샤이트 감독)' 국내 매체 간담회에서 산드라 블록은 "각본을 먼저 읽은 후 기존 미니 시리즈를 봤지만 결말은 보지 않았다. 그래서 시리즈가 어떻게 끝났는지 전혀 모른다. 이미 영화 각본만 읽고도 푹 빠진 상태였다. 우리가 원작을 그대로 가져가는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것을 가져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산드라 블록은 "무엇보다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경험하는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했다. 우리는 동화 속 공주, 아름다운 집, 사람들의 삶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화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는다. 그 이야기만 따라가도 우리는 일종의 현실 도피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수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어떤 희생을 하며 사는지 보여준다. 이러한 이들의 이야기는 보통 영화화 되지 않는다. 그 점에서 스릴이 넘치는 과정도 마음에 들었다. 마치 퍼즐 조각 같은 여러 단서가 등장해 이야기를 끝까지 보게 된다"며 "궁극적으로 나는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들과 협업해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잠시나마 영화의 러닝타임 동안 만큼은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언포기버블'은 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 여인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냉담한 사회에서 도망쳐 어린 시절 헤어져야만 했던 여동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할리우드 톱배우 산드라 블록이 주연과 제작을 맡고, '도주하는 아이' 각본과 연출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알프레드 바우어상), 베를리너 모겐포스트 독자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노라 핑샤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지난 24일 일부 국내 극장에서 개봉, 내달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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