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자, 건설코리아] 현대건설, 국내외 고른 수주로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

조강욱 2021. 11. 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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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전통적 수주 강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 수주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원동력으로 스마트건설 체질 혁신, 신사업 추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각 분야별 투자를 이어나가 건설 패러다임 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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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 올 수주목표액 93% 달성..4년치 안정적 일감 확보
탄탄한 재무구조와 업계 1위 신용 원동력
현대건설은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DJSI 월드(World)에 편입됨과 동시에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전 세계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전통적 수주 강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글로벌 건설리더 실현’ 경영방침을 이어가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 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이미 23조6731억원으로 연간 목표액의 93%을 달성했다.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말 대비 18.3% 상승한 77조 2312억원을 유지하면서 약 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경남 창원 마산회원 2구역 재개발, 오산 갈곶동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을 따냈다. 또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쇼 타워(Shaw Tower) 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PKG2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 송전선 공사 등을 수주해 냈다. 국내와 해외 수주 비중을 적절히 유지하며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설계·수행·원가 등 EPC(일괄수주)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해외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특히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2567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653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03.2%를 기록했으며,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견고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생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한국표준협회가 사회적 책임의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도 종합건설업 부문 1위에 선정돼 국내외에서 지속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국내 76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 통합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또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12년 연속 DJSI 월드(World)에 편입됨과 동시에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전 세계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다. 현대건설은 올해까지 총 9회에 걸쳐 글로벌 최우수 기업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 수주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원동력으로 스마트건설 체질 혁신, 신사업 추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각 분야별 투자를 이어나가 건설 패러다임 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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