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봉쇄 필요 없어" 바이든 진화에..美 증시는 화색, 코스피는 약세
암호화폐 가격은 종목별로 엇갈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상승한 3만5135.9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 오른 465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 오른 1만5782.8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앞서 다우지수를 포함한 주요 지수들은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26일(현지 시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6일 다우지수는 종가 대비 2.53% 떨어진 3만4899.34에 장을 마감했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2.27%, 2.23%의 하락폭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춤했던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봉쇄 조치는 필요 없다”며 추가 여행 제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 지수는 오전 한때 반납했던 상승폭을 연설 직후 다시 거둬들이며 급반등했다.
미 증시 반등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장 초반에는 활기가 돌았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 오른 2932.7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08% 상승한 1003.04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약세로 돌아섰고, 11시 28분 기준 전일 대비 1% 내린 288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0.73% 내린 985.12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 시장은 엇갈리고 있다. 30일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07% 내린 71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1% 오른 55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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