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씨엠에스에듀, 흡수합병 추진 소식에 동반 상승세
청담러닝은 지난 29일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 대 0.2157241이다. 회사 측은 내년 1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을 최종 결정하게 되며 합병 기일은 3월 1일이다. 사명도 ‘크레버스’로 바꾼다. 사 측은 이번 합병을 두고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 부분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초중등 프리미엄 영어 교육 기업인 청담러닝에 사고력 수학과 코딩 교육을 담당하는 씨엠에스에듀를 더해 ‘크로스 마케팅’ 효과가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 합산 국내외 재원생 수는 약 15만명이며, 오프라인 러닝센터 500여개를 갖고 있어 통합 서비스 출시는 기존 재원생을 위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청담러닝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바운시’와 씨엠에스에듀의 ‘노이지’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기존 청담러닝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메타버스 플랫폼의 네트워크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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