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 "남아프리카 항공편 축소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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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내린 가운데 남아프리카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미국 항공사들은 당분간 항공편 축소 없이 예정된 비행일정을 유지할 방침이다.
델타항공도 지난 26일 "이번 여행 제한 조치와 관련해 남아프리카 운행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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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내린 가운데 남아프리카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미국 항공사들은 당분간 항공편 축소 없이 예정된 비행일정을 유지할 방침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여행 제한 조치가 항공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정 변경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이날부터 남아공·보츠와나·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일시 제한한다. 미국 시민 또는 영주권자를 제외한 여행객은 해당 국가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수 없다.
남아프리카에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미국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2개사 뿐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현재 뉴욕 뉴어크-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노선을 주 5회, 워싱턴 덜레스-가나 아크라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워싱턴 덜레스-나이지리아 라고스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오는 1일부터는 한동안 운행을 중단했던 뉴욕 뉴어크-남아공 케이프타운 노선을 재개한다고 시카고 NBC방송은 전했다.
델타항공도 지난 26일 "이번 여행 제한 조치와 관련해 남아프리카 운행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델타항공은 본사 소재지 애틀랜타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오가는 노선을 주 3회 운행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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