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첫 여성총리 안데르손, 사퇴 5일만에 다시 총리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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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사퇴 5일만에 다시 총리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안데르손 총리는 첫 임기를 끝낸지 닷새 만인 이날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그러나 29일 표결에서 사민당 정부가 재신임을 받으면서 사퇴 5일만에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이어 안데르손 총리는 비록 10개월짜리 정부이지만 자신의 행정부가 복지, 기후위기에 주력하고 조직범죄와 인종차별에도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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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막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사퇴 5일만에 다시 총리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안데르손 총리는 첫 임기를 끝낸지 닷새 만인 이날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스웨덴의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대표인 안데르손 총리는 앞서 11월24일 스웨덴의 첫 여성총리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연립정당을 꾸렸던 녹색당이 탈퇴하면서 연정이 붕괴, 총리 선출 7시간만에 사임했다.
스웨덴에서는 총리 후보가 의회의 과반 지지를 받을 필요가 없고 단지 과반의 반대가 없으면 총리로 선출된다. 하지만 당초 사회민주당 소수 연립정부가 의석의 3분의 1정도만 차지하고 있어 불확실한 상황이었고, 연정에 나섰던 녹색당의 탈퇴가 결국 사임으로 이끈 것이다.
그러나 29일 표결에서 사민당 정부가 재신임을 받으면서 사퇴 5일만에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올해 54세인 안데르손 총리는 다음 총선이 있는 내년 9월11일까지 약 10개월간 국정을 이끌게 된다.
안데르손 총리는 재 선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누군가는 이 나라의 총리가 돼야 한다"며 "나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안데르손 총리는 비록 10개월짜리 정부이지만 자신의 행정부가 복지, 기후위기에 주력하고 조직범죄와 인종차별에도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데르손 총리는 수영 선수 출신의 경제 전문가이자 좌파 성향 정치인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가져 '불도저'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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