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르면 이번 주 '뉴 삼성' 드림팀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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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하반기 임원 인사 시즌이다.
'뉴 삼성'을 구상하는 총수 이재용 부회장 뜻에 따라 삼성전자도 이번 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1년 전 이맘 때 임원 인사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순방길을 마치고 귀국한 이 부회장을 보좌할 '드림팀'을 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 인사는 해줄 말이 없다"며 "조직이 대체로 젊은 분위기로 가고 있으나 (30대 임원을)속단하긴 어렵다"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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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일(1일) 하반기 인사를 실시한다. 1년 전 이맘 때 임원 인사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순방길을 마치고 귀국한 이 부회장을 보좌할 ‘드림팀’을 꾸릴 전망이다. 관심사는 CEO 3인(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 부회장·김현석 소비자 가전부문 사장·고동진 IT·모바일사장)이다. 이들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재 선임됐고 내년 3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가능성은 열려있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부른 불확실성을 잠재우기 위해선 주력 사업에 잔뼈가 굵은 이들을 그대로 기용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사업은 코로나 여파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에 이어 미국 수탁생산 공장부지 선정 등 반도체 사업을 글로벌로 넓히려는 이 부회장 의중이 담길 수 있다.
과감한 결단도 예상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돌아와 “냉혹한 현실을 보고 마음이 무겁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 위기감을 보인 바 있다.
부사장 이하 임원에 한해선 승진 폭을 넓혀 사기 진작과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젊은 임원 등용이 예상된다. 전날 발표한 인사제도 혁신안에서 유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을 없애는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나이가 어려도 승진시키는 ‘승격세션’을 도입한다. ‘뉴 삼성’을 향한 결단은 시작됐다는 평이다. 혁신안은 2022년부터 적용된다. 100년 기업 도약을 바라보는 삼성에서 ‘30대 임원’은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 인사는 해줄 말이 없다”며 “조직이 대체로 젊은 분위기로 가고 있으나 (30대 임원을)속단하긴 어렵다”라고만 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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