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상 소설 정소현·시 이제니·평론 박혜진

김남중 2021. 11. 3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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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 부문에서 정소현(왼쪽)의 '그때 그 마음', 시 부문에서 이제니(가운데)의 '발견되는 춤으로부터' 외 6편, 평론 부문에서 박혜진(오른쪽)의 '뿌리가 되는 꿈-김숨의 예술가, 김숨이란 예술가'가 각각 선정됐다고 현대문학사가 29일 밝혔다.

정소현의 '그때 그 마음'에 대해 심사위원인 이기호 작가는 "어설픈 위로나 감상적인 설득 없이, 정직하고 담담한 필치와 상황으로 두 사람의 삶을 탐구하면서 종내에는 마음의 힘을 인정하게 만드는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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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 부문에서 정소현(왼쪽)의 ‘그때 그 마음’, 시 부문에서 이제니(가운데)의 ‘발견되는 춤으로부터’ 외 6편, 평론 부문에서 박혜진(오른쪽)의 ‘뿌리가 되는 꿈-김숨의 예술가, 김숨이란 예술가’가 각각 선정됐다고 현대문학사가 29일 밝혔다. 현대문학상은 지난 1년간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결정하며 상금은 각 1000만원이다.

정소현의 ‘그때 그 마음’에 대해 심사위원인 이기호 작가는 “어설픈 위로나 감상적인 설득 없이, 정직하고 담담한 필치와 상황으로 두 사람의 삶을 탐구하면서 종내에는 마음의 힘을 인정하게 만드는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정소현은 최근 드라마로 만들어진 ‘너를 닮은 사람’ 원작자다.

이제니 시인은 “언어를 음률적으로 쓰는 데 독보적”(황인숙)이라는 평을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제니는 2008년 등단해 ‘아마도 아프리카’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등 네 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박혜진의 김숨 작가에 대한 평론은 문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남호 고려대 교수는 “가벼운 듯하면서도 진지하고 사적인 듯하면서도 보편적”이며 “평론의 매력은 문장의 매력에 크게 의존한다”고 평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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