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 암표 나도는데..BTS 美 콘서트 "티켓 확인도 안 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현지에서 공연장 측의 안내가 미숙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BTS의 공연이 열린 LA 소파이 스타디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는 공연장 측의 안내가 미숙하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올라왔다.
공연을 관람한 한 현지인은 SNS에 “전날 공연은 완전히 혼란스러웠다”며 “아무도 내 가방을 확인하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확인 여부나 티켓 확인 없이 공연장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미(BTS 팬)들은 모두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공연장에서 티켓이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관중들을 들여보내 안전이 우려된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조금 더 안전한 관람이 됐으면 한다”며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정중히 시정 부탁드린다”고 공연장 측에 전했다.
공연장 안전요원들의 미숙함을 지적하는 글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한 안전요원이 티켓 등을 확인하지 않은 또 다른 안전요원에게 소리를 지르는 걸 들었다”며 “사람들이 공연장에 그대로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공연의 초반부를 보지 못했다며 공연장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도 있었다.
한편 BTS는 지난 27일과 28일에 이어 다음달 1일~2일 총 4회에 걸쳐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콘서트를 진행한다. 최대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이 열린다. 바로 앞에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로열석(VVIP)’의 경우 암표 가격이 1800만원까지 기록하는 등 BTS 공연에 대해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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