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부모님 유일 재산 안양 재개발 집, 의사인 친형 줄 것"
가수 김종국이 재개발을 앞둔 경기도 안양에 있는 집을 공개해 화제다.
김종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어린 시절 살던 동네를 찾았다.
김종국은 해외 유튜버가 제기한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언급하며 “도핑 테스트 결과가 늦어질 것 같아서 (콘텐츠를) 어떻게 메꿔야 하나 고민됐는데, 안양을 가서 추억을 전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주 힘들어서 기운도 끌어올리고 초심을 찾을 겸 예전에 살던 안양 집을 가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어머니와 함께 과거 살던 안양 집을 찾아 집 안을 둘러봤다. 김종국은 “이 집이 이제 곧 재개발된다더라. 저희 어머니 아버지의 유일한 재산”이라고 소개했다.
집을 둘러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집이 터가 좋아서 너희들이 저기서 잘 자라줬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성형외과 전문의인 친형을 언급하며 “이 집은 형을 주는 거죠?”라고 물었다. 김종국 어머니는 “그러기로 했잖아”라며 웃었다.
이에 김종국이 “저는요?”라고 하자 어머니는 “너는 지금 우리 사는 비산동 집”이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그건 제가 사드린 집이지 않나. 이게 바로 내 돈 내 산이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동네를 한 바퀴 돈 뒤 다시 집 앞에 온 김종국은 “조만간 재개발에 들어가서 없어진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언제 이주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내년 3월”이라고 했다.
김종국은 다시 한번 형을 언급하며 “여기에 새 아파트가 들어오고 그러면 다 형 거다. (형에게) 줘야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종국은 캐나다의 유명 보디빌더이자 헬스 유튜버인 그렉 듀셋이 로이더 의혹을 제기하자 해명을 위해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듀셋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의 몸이 약물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졌다’며 로이더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김종국은 즉각 반박했으나 듀셋은 김종국을 거듭 저격했다. 이에 김종국은 호르몬 검사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듀셋을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후 듀셋은 이후 김종국에 대해 언급한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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