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1호 도시재생 건축물에 가보니..

정창교 2021. 11.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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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야행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1시간가량 한국을 상징하는 건축가 고 김수근의 주택 건축물 중 유일하게 국민들에게 개방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29일 오후 2시쯤 인천 중구 신포로39번길66 '이음1977'에서 만난 iH(인천도시공사) 연구TFT 부장(도시재생연구소장 내정)은 "인천항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과제해결에 힘쓰고 있는 민간단체 및 연구자들과 함께 50차례 가량 의견을 수렴해 건축가 고 김수근의 작품을 최대한 원형대로 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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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고 김수근의 주택 작품 중 유일하게 개방된 곳
iH 개항장 2호 작품 곧 나올듯
인천도시공사의 개항장 재생 1호 작품인 건축가 고 김수근이 설계한 저택 입구. 이 건물의 주인인 영진공사 고 이기상 회장은 김수근의 작품을 받기위해 삼고초려를 했다고 전해진다. 박미진 전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한국 건축사의 소중한 자산인 김수근 건축의 특성은 벽돌과 담쟁이넝쿨이 등장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김수근 건축의 특징인 집안 내부에 들어온 골목. 자녀들의 방에서 부부의 침실로 올라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박미진 전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주택 마감재가 벽돌로 쓰이고, 집밖에 있는 골목이 저택 내부로 들어와 가족들의 소통공간이 되는 것은 김수근 건축의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항의 대표적인 기업체인 영진공사 고 이기상 회장의 저택 천장. 자연광이 그대로 들어온다. 인천도시공사 윤세형 연구TFT 부장은 "공사가 김수근 작품의 원형을 살리기위해 자연광을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건축가 고 김수근이 설계한 인천항 영진공사 고 이기상 회장 저택 1층에서 바라본 인천앞바다. 인천=정창교 기자


박미진 전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왼쪽)가 29일 인천도시공사 윤세형 연구TFT 부장과 인천앞바다를 볼 수 있도록 건축가 고 김수근이 설계한 기업가의 저택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영진공사 회장의 요청을 받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기업가의 저택으로 설계한 건축가 고 김수근의 흔적. 수영장까지 설계됐으나 건축주가 인근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듯 실제 건축에서는 수영장이 등장하지 않았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개항장 프로젝트 1호 사업인 '이음 1977' 전망대라고 할 수 있는 옥상정원. 인천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항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영진공사 대표의 저택 옥상정원에서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대문을 열면 6.25 전쟁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장군의 동상이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도시재생을 통해 골목에서도 인천앞바다를 볼 수 있도록 개방형 대문을 설치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영진공사 고 이기상 회장의 저택과 쪽문으로 연결된 옛 시장관사. 이기상 회장 생존 당시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이곳에서 직접 거주했다. 이기상 회장은 생존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천은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인천항의 대표적인 기업가의 저택은 개항기의 영국인 거주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음 1977 도심재생 1호 작품과 집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국 조계지 계단이 보인다. 시장관사와 기업가의 저택이 자리잡은 이 골목이 개항장을 대표하는 상징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개항장 야행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1시간가량 한국을 상징하는 건축가 고 김수근의 주택 건축물 중 유일하게 국민들에게 개방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29일 오후 2시쯤 인천 중구 신포로39번길66 ‘이음1977’에서 만난 iH(인천도시공사) 연구TFT 부장(도시재생연구소장 내정)은 “인천항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과제해결에 힘쓰고 있는 민간단체 및 연구자들과 함께 50차례 가량 의견을 수렴해 건축가 고 김수근의 작품을 최대한 원형대로 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항만과 응봉산을 이어주는 ‘이음1977’ 프로젝트를 소개한 유튜브 영상도 1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의 건축 자산 ‘이음1977’은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인 김수근 환경설계사무소의 설계를 바탕으로 1977년에 완공된 단독주택이다. 개방성이 강한 인천사람의 기업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축주인 고 이기상 영진공사 회장은 “카페 같은 곳을 만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고 이기상 회장의 뜻에 따라 공익 목적으로 인천도시공사에 이 집을 매각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의 1호 작품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이승우 iH사장은 “당기순이익 3000억원 시대를 맞아 3%가량의 수익금을 인천의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확인된 문화예술에 투자하는 원칙을 수립했다”며 “2호 개항장 건축유산을 미림극장으로 하자는 의견 등을 수렴해 시민사회가 사회적 담론을 제시하고, 매입후 운영비 등에 대한 대책이 나올 경우 2호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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