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을 품은 춤판', 김원경무용단 정기공연 '나빌레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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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 10대에서 70대까지를 망라한 40여 명의 대규모 단원이 출연하는 김원경무용단 정기공연 '나빌레라'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김원경무용단의 김원경 총감독 겸 대표는 " '한국춤'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프로와 아마추어, 10대에서 70대까지를 망라하는 단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면서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춤의 멋과 아름다움이 우리 내면의 깊은 소통의 울림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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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와 아마추어, 10대~70대 망라 40여 명 단원 '출동'
공연은 앞마당 ‘길놀이’로 막을 올린다. 길놀이는 전통 연회의 특징인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주자와 춤꾼,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다. 마을에 잔치나 행사가 열릴 때 액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만 가득차게 하고 터다짐을 한다는 의미다. 김두수, 이보름, 송현준, 이정원, 조예송 등이 출연한다.
이어 본마당에서는 ‘태평성대’와 ‘염원’의 춤판을 벌인다. 태평성대는 재인 계통 태평무의 문화 전파 변화상을 보여준다. 강선영류 태평무는 국가무형문화재 92호로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으로 왕비 복장 등으로 궁중풍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발산한다. 김양선, 김은성, 김한비, 박경순, 박정아, 엄경애, 조문경 등이 춤사위를 뽐낸다.
한영숙류 태평무는 음악이 부드러우면서도 품격 높은 왕비의 위엄을 표현한다. 또한 춤은 단아한 발놀림, 정갈하고 기품 넘치는 절제, 내면의 우아함을 녹여 낸다. 강경하, 김나영, 박아현, 박윤미, 성지희, 심채민, 유선희, 이선경, 이성숙, 전동옥 등이 출연한다.
‘염원’ 춤판에서는 먼저, 판소리 수궁가 중 일개한퇴를 정동렬이 선보인다. 자라가 수궁으로 토끼를 데려가기 위해 꾀는 쓰는 대목이다. 이어 살풀이춤에서는 기의 극치로 예에 이르고 예가 완성됨으로써 마침내 마음을 보이는 춤이다. 김양선, 김은성, 성지회, 윤혜봉, 이선경, 이정애, 조문경 등이 나선다.
‘뒷마당’ 춤판에서는 ‘신명’의 주제로 펼쳐진다. 대전무형문화재 1호이자 대전웃다리농악 전수조교인 복성수 명인의 채상 소고놀이로 꾸며진다. 이어 삼도사물놀이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연상케 하는 징-바람, 북-구름, 장구-비, 꽹가리-천둥 번개 악기로 연주된다. 김두수, 이보름, 송현준, 이정원, 조예송 등이 나선다.
이어 진도북춤은 김원경, 복성수가 출연 굿거리, 휘모리 가락을 구사하며 신명나는 가락과 섬세하고도 정교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특별출연자로는 대전무형문화재 1호 웃다리농악 전수조교인 복성수와 제41회 전주 전국고수대회일반부 대상 등 수상자인 정동렬이 나선다.
이날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김원경무용단의 김원경 총감독 겸 대표는 “ ‘한국춤’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프로와 아마추어, 10대에서 70대까지를 망라하는 단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면서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춤의 멋과 아름다움이 우리 내면의 깊은 소통의 울림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 조지훈 시인 <승무>의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구절처럼 이번 무대의 작은 날갯짓이 대전과 한국의 무용 대중화의 한 발자국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 총감독은 중요무형문화재 처용무 이수자로, 대전시립무용단 단원 등을 지내고 현재는 전통춤협회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 공연은 전석 무료이고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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