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논란' 알바 탓 돌렸던 조민아 "비뚤어진 칼날 거둬라"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7)가 과거 운영했던 베이커리 위생 논란과 관련해 아르바이트 직원 탓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조민아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쌓인 화를 앙갚음하려는 것처럼 논란을 만들어서 숨통을 비튼다”고 밝혔다.
이어 “타인을 일방적으로 난도질하는 비뚤어진 칼날들을 거두고 스스로를 위한 건설적인 노력을 한다면 얼마나 가치 있을까”라며 “끊임없이 노력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만 살아도 한 번뿐인 생은 매 순간이 소중하다”고 했다.
그는 “부디 본인 자신들을 위한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민아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 출연해 2015년 베이커리를 운영하면서 휘말렸던 구설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자신의 실수로 지적을 받은 사안을 두고 아르바이트 직원의 아이디어였다고 해명하면서다.
조민아는 이 방송에서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10년 가까이 취미로 했던 제과, 제빵 자격증을 따서 베이커리 아틀리에를 운영했다. 첫 사업이라 대처가 많이 부족했다. 정말 힘들었다”고 가수 활동 이후 삶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하던 알바생이 유산지를 고정하겠다고 500원짜리를 같이 오븐에 넣고 빵과 구웠다. 내가 아닌 알바생이 개인 SNS에 쓴 글인데 내가 그렇게 한 거로 됐다. 위생과에 신고가 500건이 넘게 들어갔다. 아니라고 해명도 해보고 화도 내봤는데 아무도 안 들어주더라”고 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러나 조민아가 과거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토대로 그가 거짓 해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조민아는 베이커리 운영 당시 블로그에 제목 ‘오류동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의 새벽 2시’라는 글에서 베이커리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이 글에는 조민아가 유산지를 고정하기 위해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내 사랑 그린티 다쿠아즈~! 처음 다쿠아즈를 구웠을 때 열풍으로 인해 반죽이 몽땅 덮여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생긴 노하우, 저 500원들”이라고 적었다.
당시 조민아는 이를 두고 위생관념 지적이 나오자 “누름돌로 눌러보고 세척된 동전을 올려보고 했다. 열풍 테스트했던 사진을 마치 판매용 제품을 동전 넣고 굽는 것처럼 몰아가는 건 너무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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