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칼럼] 20. 갠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기 마련이다
“지도 없이 떠나면 죽을 수도 있죠. 근데, 살아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길을 만들죠.”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경으로 한 어느 드라마의 대사이다. 창업을 한 주인공은 자신의 경영 방식을 비난하는 천적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바야흐로 스타트업 전성시대이다. 여러 매체에서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다루고 정부를 비롯한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창업 지원 정책을 내놓는다. 젊고 걸출한 CEO의 성공담을 보고 접하며, 오늘도 청년들은 창업을 한다. 세상을 바꾸리라는 일념 하나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다.
[기업가정신 칼럼]은 스타트업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시리즈이다. 부푼 가슴을 안고 창업을 준비하는 국내 예비 CEO에게 영국 및 유럽권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메시지와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를 전달하며 건강한 기업가정신 확립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갠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기 마련이다
작성자 : 케이티 스팍스 (Katie Sparkes)
창업가로 10여 년간 일하며 알게 된 주옥같은 배움 몇 가지를 적는다.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절대 이르지 않다
나는 스물두 살 때 처음 창업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앞만 보며 달려왔다. 사실 지난 10년간 어리면 어릴수록 자기 사업을 시작하기가 쉽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어릴수록 리스크를 감수할 의지가 있고 책임감이나 의무감 때문에 속박당할 이유도 없다. 그러므로 나이 때문에 자기 꿈을 이루는 일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
협회 임원이 되어라
지역 자선협회 임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 공헌도 하면서 리더십, 관리기법, 의사결정방법 같은 새로운 기술도 습득할 수 있다. 협회 임원을 맡는 젊은이는 믿을 수 없으리만치 숫자가 적다. 게다가 협회 임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젊은이가 태반이다. 자선협회나 비영리단체는 신임 임원에 목말라하고 있고 임원진에 신선한 젊은 얼굴이 합류하기를 고대한다.
관계를 끊지 마라
다른 사람 행동이 아무리 거슬리고 화가 나더라도 항상 예의 바르게 대하고 냉정함을 잃지 마라.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 어떤 사람이건 그 사람의 기술이나 인맥이 내게 필요할 수 있고 또 그 사람도 내 기술이나 인맥이 필요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라
나는 적극적으로 공동체의식을 갖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올바르게 행동하는 사업가가 사업도 잘하는 경향이 있다. 각종 모임이나 자선협회에 참여하면 인맥도 넓히고 자기 얼굴도 알릴 수 있다. 서로에게 득이 된다.
스스로 한계를 시험해보라
잠시 자신이 안주하고 있는 전문 분야 밖으로 나가보라. 비행기에서 점프도 해보고 와일드 스위밍도 해보라. 그동안 겁나서 해보지 못한 일을 해보라. 자기 자신의 강인함을 깨닫게 된다. 이런경험은 언제가 됐건 사는 데 도움이 되는 때가 온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는 법이다
당신에게 부족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 중에서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을 주변에 두고 당신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만 집중하라. 당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멀리하라.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상사나 업무는 마음대로 고를 수 없지만 경험에서 무엇을 배울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갠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기 마련이다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면 안이한 마음으로 현 상황을 즐기려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잘나갈 때 경기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 선견지명을 가지고 대비해야 어려운 시기에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 어떤 것도 우직한 노력을 대신하지 못한다. 노력은 언젠가는 보답을 받는 법이다.
새로운 발상을 고안하라
여행도 하고, 책도 읽고, 해보지 못한 일도 해보라. 다른 사람 처지에서도 생각해보라. 신선한 발상은 이런 과정에서 나온다.
건강을 챙겨라
특히 장시간 긴장 속에서 근무한다면 건강유지는 정말 중요하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수영도 하고 자전거로 출근하거나 집까지 달려서 퇴근하라. 자신에게 맞는 육체활동을 찾아라. 운동은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놀라운 효과가 있다. 신선한 공기를 한 번 들이마시고 땀을 빼고 나면 아이디어도 잘 나온다. 효율이 두 배는 증가한다.
유행에 민감하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신속하게 수용해 항상 유행을 따라잡아라. 변화에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사업은 유연하고 단순한 구조를 유지하라.
행운을 빈다.
* 케이티 스팍스는 플라밍고 크리에이티브의 설립자이다. 플라밍고 크리에이티브는 중소 자선 단체의 CEO와 이사에게 경영 컨설팅 및 조직 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중심 캠페인을 고안하고 구현, 평가하는 서비스를 자선 단체와 함께한다. 최근에는 코로나 상황에서 장애 아동에게 홈스쿨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 내용은 『To. 스타트업』(대니 베일리 앤드류 블랙먼 지음, 2017, 스타리치북스)에서 일부 발췌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의 다양한 상황과 특성에 맞춰 법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위험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가지급금 정리,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제도 정비, 명의신탁 주식, 기업부설연구소, 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 신용평가, 기업 인증,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 설립, 상속, 증여, 기업가정신 플랜 등이 있다.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가능하다.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