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청구.. 1일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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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9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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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식 기자]
▲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0억 클럽'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9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곽 전 의원은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자인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도움을 주는 대신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곽상도 의원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50억 클럽'은 화천대유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50억 클럽'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그들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이다.
검찰은 최근 이들 가운데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홍선근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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