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0.8% 윤석열 37.4%..D-100일 6.6%p차 [글로벌리서치]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37.4%, 이 후보는 30.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지난 6~7일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2.2%포인트 낮아지고 이 후보는 1.2%포인트 올라,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에서 6.6%포인트로 좁혀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8%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선 윤 후보가, 40대에선 이 후보가 우세했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0대에서 11%포인트 떨어졌고, 이 후보는 20대에서 7.9%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윤 후보는 30대 여성에서 17.4%포인트 떨어졌고, 이 후보는 20대 여성에서 8.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윤 후보가 40.8%로 이 후보(22.2%)보다 우세했다. 호남에선 이 후보 55.3%, 윤 후보 11.4%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선 윤 후보 48.4%, 이 후보 22%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 43.5%, 이 후보 25.5%로 집계됐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는 당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는 윤 후보 43.6%, 이 후보 38.2%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최근 이 후보의 사과와 쇄신 의지에 대해선 “공감한다” 37.6%, “공감하지 않는다” 58.3%로 과반이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선 “꼭 합류할 필요 없다”가 73.7%로, 14%를 보인 “꼭 합류해야 한다”보다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5%, 더불어민주당 30.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5%포인트 감소했고, 민주당은 5.1%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17.8%포인트에서 7.7%포인트로 줄었다.
“야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은 56.8%로, “여당 후보로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 36.4%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다만 지난 조사에선 격차가 32.7%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20.4%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밖에 종합부동산세 관련 이 후보의 국토보유세 신설 대응책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의견 36.6%, 비공감 의견이 60.5%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말한 종부세 전면 재검토에 대해선 공감 68.8%, 비공감 27.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전화 면접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됐고,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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