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김병준과 세종 찾은 윤석열 "실질적 수도 기반 만들 것" 등
▲김병준과 세종 찾은 윤석열 "실질적 수도 기반 만들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기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를 맡으면 여러 법적·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경 김병준 위원장 및 정진석 의원과 세종시 전경을 둘러볼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를 두루 둘러 본 윤 후보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과 만나 '세종의사당 설치'와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이고 행정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이 주변 지역에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으로 '신중부시대'를 열도록 하겠다"라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라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조금 더 실질적인 수도로서 기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임기 5년 동안 여러 법적·제도적 장치뿐만 아니라 수도로서의 국격 차원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장을 구축할 계획"이라 전했다.
청와대 이전에 있어 윤 후보는 "청와대 이전이 법 개정사항이기 때문에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법률안 제출을 하든지 국회에 촉구해 제2의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대통령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유보…4주간 특별방역"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지난 4주간의 일상 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하여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큰 경각심과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방역대책의 또 하나의 핵심과제인 병상과 의료 인력 등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가 지자체 및 의료계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위중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 치료에 어떤 공백도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가상 다자대결 '윤석열 46.3% vs 이재명 36.9%'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3,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은 46.3%, 이 후보 지지율은 36.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9.4%p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순이었다. 부동층은 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8일 실시됐던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6.2%였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2%로 격차는 12%p였다.
▲구광모, LG엔솔 요직에 그룹 실세 전면 배치…'배터리' 급한 불 끌까
LG그룹이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이방수 사장, 김흥식 부사장을 LG에너지솔루션에 전면 배치하며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거물급 인사를 대거 포진시킴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중국 CATL, SK온 등과 함께 글로벌 '톱3' 배터리 수주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 앞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1등 배터리' 지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배터리 품질 이슈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LG그룹은 권영수·이방수·김흥식 등 지주 출신 3인방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집중 배치했다. 역량을 검증 받은 핵심 인재들을 대거 이동시켜 새로운 '캐시카우'로 손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을 이끌 중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김흥식 (주)LG 인사팀장이 LG에너지솔루션 CHO(인사 담당 최고책임자)로 임명된 데 이어, 권 부회장과 이방수 사장이 각각 CEO, CRO 겸 경영지원센터장으로 선임됐다.
LG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그룹 실세'들을 배터리 자회사에 전진 배치한 것은 글로벌 수주, 투자 확대, 품질 개선, 인재 등용 등 높아진 배터리 기업 위상에 걸맞은 현안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장동 '50억 클럽' 주말 비공개 소환…편의 봐주기?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50억 클럽' 의혹 관계자들이 주말을 틈타 비공개 방식으로 소환됐다.
의혹이 제기된 지 2달 만에 뒤늦게 관련자들을 소환한 가운데, 취재진이 가장 적은 주말을 전후로 비공개 방식으로 소환돼 법조계에선 검찰 측이 편의를 봐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지난 26일과 27일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정영학 회계사 녹취에 (등장하는) '50억 약속그룹'"이라고 공개한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 네 사람이 출석할 때는 물론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중앙지검 현관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 노출되지 않았다. 불구속 수사를 받는 피의자나 참고인이 출석하면 중앙지검 1층 로비에서 청사 출입증을 받고 조사실로 향하는 게 일반적인데, 곽 전 의원과 박 전 특검 등은 공용 현관이 아닌 다른 통로로 출석한 것이다. 일각에서 편의를 봐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검찰은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환조사는 비공개가 원칙이고, 당사자들도 언론 노출을 원하지 않아 이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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