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비상계획 때는 감염 상황 따라 지역별 학교 밀집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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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악화돼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로 학교 밀집도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동안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에도 불구하고 감염 증가세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이제는 방역의 가장 효과적 수단인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라며 "정부가 이번에 다양한 접종방식을 마련하여 접종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한 만큼 학생·학부모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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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역 강화하고 12~17 백신 접종 확대 추진
교육청·지자체 협의해 학교-접종기관 연계 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악화돼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로 학교 밀집도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 감염 증가에 대비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도 '강력 권고'한다.
29일 정부가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의료·방역 후속 대응계획'에서 교육부는 비상계획을 추진할 경우 지역별 감염 상황에 따라 밀집도를 다르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교육청과 협의중이다.
교육분야 방역패스제 적용 여부는 감염상황과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상황을 보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용을 검토한다.
미접종 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고 전면등교와 대학별 고사 등으로 전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당일 접종 뿐 아니라 사전예약을 재개하고 교육청·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학교와 접종기관을 연계하는 등 접종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차원에서 접종방식을 다양화하는 기본방안을 마련한 후 지자체(보건소)와 교육청이 협의하에 지역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백신접종률은 1차접종 기준 ▲12~15세 34.0% ▲16~17세 70.9%다. 12∼17세 백신 접종은 내년 1월 22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밖에 교육·보육종사자 94.8%, 특수·보건교사 96.8%, 고3 교직원·대입수험생 등은 96.1% ▲고3 96.9%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동안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에도 불구하고 감염 증가세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이제는 방역의 가장 효과적 수단인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라며 "정부가 이번에 다양한 접종방식을 마련하여 접종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한 만큼 학생·학부모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교내외 학생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관계부처·지자체와 연계한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 추세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교육지원청별로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운영해 학교·학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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