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ESG 경영·메타버스 도입으로 성장세 이어간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6월 문창기 위원장을 필두로 한 ESG 위원회를 만들었다. 위원회 신설과 동시에 친환경 사회 실현을 목표로 각종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친환경 강화를 위해 한솔제지의 ‘테라바스’ 기술력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컵을 사용한다. 일회용 종이컵 내부에 ‘폴리에틸렌’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상품이다. 플라스틱 줄이기에도 동참한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대형 사이즈 플라스틱 투명컵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인쇄’ 제품으로 바꿨다. 또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이디야 환경의 날’로 지정, 소비자와 임직원의 친환경 활동을 지원한다.
이어 최근 들어 대세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11월 8일 메타버스 시장의 대표 주자 네이버제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가상 매장을 연다. MZ세대 고객 취향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페토는 현재 전 세계 2억명이 넘는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한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다. 가입자들은 가상현실 속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아바타를 만들어 AR 콘텐츠·게임·SNS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페토 월드 내 대표 인기 맵인 ‘포시즌카페’의 겨울 시즌에 입점한다. ‘한옥 카페’를 콘셉트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10대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서 ‘이디야’를 알리겠다는 포부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 또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반진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