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개최 [창원소식]
자율관리어업 시행 20주년을 기념하는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오는 30일까지 수산전시관 운영, 수산물 할인판매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자체규약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고 정부의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금어기를 적용하며 폐어구와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환경을 조성하는 어업활동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5000명 63개소에서 시작해 6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1113개의 공동체로 성장했다.
특히 이런 성장과 함께 2020년도에 자율관리어업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함께해온 20년 새롭게 도약하는 자율관리어업’을 슬로건으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김영규 한국수산회장, 각 지역 수협조합장과 어업인 7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내용으로는 유공자 포상, 비대면 스크린 참여, 도약의 퍼포먼스, 자율관리어업 20년 성과 영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20년간 자율관리어업에 기여한 어업인들의 포상은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3점, 장관표창 16점, 도지사표창 7점, 시장표창 3점으로 총 31점이 수여된다.
코로나19로 행사장에서 7점의 표창이 수여됐으며 대통령표창에는 한국자율관리어업 창원시연합회,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수상했다.
지난해에 전국대회를 3000명의 역대 최대규모로 준비 중 코로나19로 한해 연기되고 올해 행사 규모를 축소했으나 자율관리어업 시행 20주년인 만큼 전국 각지의 자율관리어업 회원 100여명의 스크린을 통한 참여로 기념식의 무대를 꽉 채우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벤트를 연출해 또 다른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자율관리어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영상에는 각 지역별 어업인들이 참여해 자율관리어업에 대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또한 13개 시・도별 자율관리어업 연합회 영상을 제작해 그 간의 노력과 성과들을 기록하고 다시 보는 자율관리어업 역사에 대한 흔적을 담아 전국의 어업인들의 귀감이 되도록 했다.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기념식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및 녹화중계되며 어업인역량강화를 위해 최성애 박사, 박성애 대표의 특강을 방송을 녹화했다.
전시관은 수산기자재관, 수산식품관, 지역홍보관, 해양수산 체험부스, 수중문화재 전시 등 총 93개 부스로 운영되며, 창원시 공동홍보관은 관광, 특례시, 마산만특별관리해역, 지역특산물 등을 전시 홍보하고 8~20%의 수산물 할인판매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전국대회를 맡은 추진위원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행사장 방역, 체온측정, 거리두기 좌석배치해 백신접종을 완료한 어업인들에 한해 초청하고 기념식 행사진행 중에는 전시장 관람을 일부 제한하는 등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이기진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은 "이번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는 기존 행사와는 다르게 자율관리어업의 그간 20년의 성과와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영상제작과 전국의 어업인들이 스크린으로 기념식에 동시간대에 함께 한 만큼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자율관리어업이 바다를 풍요롭게 하는 주체가 되도록 전국의 공동체와 어업인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의 수산업을 준비하는 화합의 장이 되어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경쟁력 있고 살기좋은 어촌을 실현하는 주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어업인들이 주체가 되고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화합과 희망이 되는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청년단체 온라인 줌 간담회 개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9일 창원청년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사회문제들을 청년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단체와 함께하는 온라인 줌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줌 간담회는 청년 기업가 및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청년단체인 ‘창원 청년사업포럼’(회장 김현곤), 청년단체 임원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기업가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기존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개선돼야 될지부터 일자리, 주거문제, 창업·취업지원 및 결혼·출산·육아지원 제도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됐다.
시는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자립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으면서 청년들의 열정과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소상공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년 기업가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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