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추진..8개월만에 120건 기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지역사회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의 열기가 뜨겁다.
명현관 군수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은 장기적인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백년대계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지역사회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의 열기가 뜨겁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8개월여만에 120건, 4억여원에 달하는 기탁이 이어졌다.
군은 장기적·안정적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기업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면서 군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 공직자들도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앞장서 참여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재임기간 3년 동안의 급여 2억4800만원 전액을 기탁하며 “빈손으로 들어와 군민과의 사랑만을 받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했으며,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 공직자 4명도 상금을 전액 기탁했다.
경제산업과 직원20여명은 2020년 전라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받은 포상금을 두차례에 걸쳐 기탁했으며 임용 1주년을 기념해 기탁한 새내기 공무원들도 있었다.
퇴직 때까지 매월 급여의 1% 기탁을 실천하는 공무원 등 매월 급여를 쪼개 일정액을 기탁하는 공무원들도 40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해남군 공직자들의 동참 소식을 언론에서 접하고 감동 받아 화순 남양산업 이봉권 대표가 해남군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사업기금을 기탁한 사례도 있었다.
장학사업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위원들도 함께하고자 선광전 위원, 김종숙 위원, 이미향 위원이 차례로 기부 릴레이를 실천하며 해남군 교육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단체에서 뿐 아니라, 개인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북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갑심 위원과 해남읍의 강현희님이 해남군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기탁하였고, 부부·모자 등 가족들이 함께 기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남군에서 장학사업기금 조성은 범군민적 기부문화로 확산되고 있으며, 재원마련의 의미를 넘어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공동체의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단체들은 ‘해남 아이는 7만 군민이 키운다 군민연대’를 자발적으로 조직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교육의 문제를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해남군은 보다 전문적·체계적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해남군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와 출자·출연기관 설립 협의(1차)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등 제반절차를 이행, 내년 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은 장기적인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백년대계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