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IS] '왕좌의 게임' 명연기 곰, 21살에 세상 떠나 "선한 영향력"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줬던 연기파 곰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곰, 바트 더 베어 2세(이하 바트)가 21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트는 미국 유타주 헤버시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평화롭게 운명을 맞이했다. 바트는 지난 1년간 몸무게가 약 1400파운드(635kg)에 달하는 등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CNN 등 여러 매체는 바트의 공로를 할리우드 배우와 비견할 만큼 바트는 비록 동물이지만 놀라운 연기를 선사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영화 '닥터 두리틀 2', '에반 올마이티',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 출연했으며, 다수의 CF는 물론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바트가 세운 영화적 업적과 함께 그의 기구한 삶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바트가 어린 시절 야생 포획자에 의해 어미를 잃고 굶주림을 겪고 있던 가운데, 야생동물 환경단체 '바이탈 그라운드'에게 기적적으로 발견돼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후 바트는 해당 환경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야생 동물의 생명과 서식지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트의 보호자이자 바이탈 그라운드 설립자 린 시우스는 "바트는 지난 20년 간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개선하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며 "우리는 바트를 평생 기억할 것이다. 사랑하는 거인이 이제는 자유롭게 날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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