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 '오미크론 공포' 휩싸여 패닉셀 1조..2900 턱걸이·천스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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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이다 다시 동력을 잃은 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월4일(2869.11)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출현에 따른 지난주 말 금융시장 충격에 코스피는 개장 직후 2890선까지 하락했다"면서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심리, 공급망 병목현상 악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는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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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이다 다시 동력을 잃은 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2900선은 지켜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2P 내린 2909.32로 장을 마감(0.92%↓)했다. 30.29P 내린 2906.15로 장을 출발(1.03%↓)한 이후 2900선을 붕괴하며 2890선도 밟았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월4일(2869.11)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2920선까지 올랐고 이 같은 흐름이 오후 들어서도 유지됐지만 다시 힘을 잃었다.
코스닥은 19.25P 내린 986.64에 장을 시작(1.91%↓)한 이후 13.55P 내린 992.34에 장을 마감(01.35%↓)했다. 지난 12일 1000선을 넘은 이후 12거래일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출현에 따른 지난주 말 금융시장 충격에 코스피는 개장 직후 2890선까지 하락했다”면서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심리, 공급망 병목현상 악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는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셀(투매) 행보를 보였음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지수 하단은 방어됐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7609억원, 316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양 시장서 각각 7144억원, 811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방어했다. 외국인 역시 446억원, 21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은행이 1% 넘게 올랐고 의약품은 1% 미만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외에 전업종이 하락했는데 기계가 5% 넘게 내렸고 비금속광물, 철광및금속, 유통업, 건설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이 2%대 하락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통신서비스가 4% 이상 밀렸다. 이어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가 3% 이상 하락, 건설, 컴퓨터서비스, 기타 제조, 기계·장비,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유통, 운송장비·부품, 금속 등이 2% 이상 밀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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