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윤 지지자=저학력·빈곤층' 표현 논란..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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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했다가 지지자 폄하 논란이 일자 해당 표현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자들을 가리켜 "저학력, 빈곤층"이라고 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글을 쓴지 9시간쯤 뒤 해당 게시글에서 문제가 된 표현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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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SEASON2 검찰개혁 연속세미나'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했다가 지지자 폄하 논란이 일자 해당 표현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정께 "윤석열의 검찰 쿠데타가 끝내 성공을 거두는 기막힌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어 "실제로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며 "수구 언론의 거짓과 선동이 강력하게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니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라고 썼다.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자들을 가리켜 "저학력, 빈곤층"이라고 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글을 쓴지 9시간쯤 뒤 해당 게시글에서 문제가 된 표현을 지웠다.
그럼에도 여진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이날 오후에 따로 글을 올리며 공식 사과 입장문을 냈다. 황 의원은 "어제 밤 늦게 포스팅되었던 제 글을 아침에 일어나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 수정한 바 있다"라며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황 의원은 "보수 성향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일반론적 해석에 근거한 표현이었을 뿐, 특정 계층에 대한 부정적 표현이 아니었음을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부단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은 "시민들에게 가한 무차별적 모욕"이라며 당장 비판에 나섰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 부단장의 발언에는 학력이 낮고 가난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라며 "황 부단장은 선대위 직을 즉각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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