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심폐소생술까지"..길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아이 살린 택시기사

황기현 2021. 11. 29.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시기사가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해 살린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급하게 내려 아이를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아이가) 이미 앞으로 한 번 고꾸라져서 입안에 피가 고여 있었다"라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엄마에게 119를 부르라고 했고 도중에 아이 의식이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얼마 전 호텔을 그만둔 후 개인택시를 시작한 그는 안전관리실에서 근무하며 배운 심폐소생술로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 속 A씨 모습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택시기사가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해 살린 사연이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앞 사거리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29일 게시됐다.


블랙박스 차량의 주인은 택시기사 A씨였다. 당시 그는 신호대기 중 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아이를 발견했다.


당황한 아이 엄마는 아이를 안고 택시로 다가왔다. A씨는 급하게 내려 아이를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처음에는 엄마랑 아이가 장난하는 줄 알고 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 다리와 머리가 축 처져 있어 심상치 않아 보였다"라며 "차에서 내려 보니 아이는 의식이 없었고 엄마는 울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이미 앞으로 한 번 고꾸라져서 입안에 피가 고여 있었다"라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엄마에게 119를 부르라고 했고 도중에 아이 의식이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A씨는 아이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구급대가 도착하지 않자 직접 두 사람을 태우고 인근 병원 응급실까지 데려다준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비라도 내겠다는 아이 엄마의 요청도 거절했다고 한다. A씨 덕분에 아이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택시기사를 하기 전 호텔 안전관리실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었다.


얼마 전 호텔을 그만둔 후 개인택시를 시작한 그는 안전관리실에서 근무하며 배운 심폐소생술로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