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빈곤층" 썼다 삭제

안명진 2021. 11. 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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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에 대해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SNS에 적었다가 하루 만에 지웠다.

이 글에서 황 의원은 "윤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실제로 윤 후보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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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1시28분 게시했다 이튿날 오전 삭제
누리꾼들 "대한민국 국민 40%가 빈곤층이냐" 비판
황운하 의원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2차 회의에서 공수처 고발장 접수 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에 대해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SNS에 적었다가 하루 만에 지웠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 후보 지지자 비하발언”이라며 비판했다.

황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1시2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황 의원은 “윤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실제로 윤 후보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에는 황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저학력 빈곤 고령층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 “대한민국 국민 중 40%가 빈곤층이냐” “함부로 글 쓰지 말라” 등 황 의원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비판이 잇따르자 황 의원은 이튿날인 29일 오전 해당 표현을 게시글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표현은 게시글 ‘수정 내역’을 통해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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