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핵무력 완성' 기념 로케트공업절..軍 "특이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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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9일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지정한 로케트공업절과 관련해 북측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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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5형 시험발사 후
'핵무력 완성' 선언
군 당국은 29일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지정한 로케트공업절과 관련해 북측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4년 전 오늘,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쏘아 올린 뒤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의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선언한 바 있다.
로케트공업절이 '핵무력 완성 선언'을 기념하는 날인만큼 북한이 군사 분야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군사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북한 공식매체조차 관련 보도를 삼가는 등 현시점까진 '로키(low-key) 대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기념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11월29일 오늘도 노동신문 등 공식매체에서 로케트공업절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다만 선전매체들을 통해서 11월29일을 화성-15형 미사일발사일로 기념하고 화성-15형 발사 성과를 회고하는 보도 등을 이어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소식을 전하며 철저한 방역을 거듭 주문하고 나섰다. 북중 열차교역 재개 가능성 등 북측의 국경봉쇄 완화 움직임이 꾸준히 감지되는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해 불확실성이 커진 모양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노동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 확산 추세,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최신 동향들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방역 강화 등을 독려해 왔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서도 11월27일부터 조선중앙TV 등 공식매체를 통해 발생 사실, 유행 추세, WHO와 세계 각국의 대응조치들을 소개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겐 방역 사업을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이행해 나갈 것을 강조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미 초특급 비상방역 단계를 선포하고 국경봉쇄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대응하여 별도의 추가 조치를 취하는 동향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북중 국경봉쇄 해제 문제는 북중 간 협의 그리고 접경지역의 방역시설 등 정비동향, 코로나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미칠 영향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향후 관련 동향들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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