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AI신약 개발사 심플렉스와 신약 연구개발 계약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1.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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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수년 간 진행한 AI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심플렉스의 경우 AI플랫폼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까지 상세히 확인 가능하고 신약 개발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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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오른쪽)과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특정 적응증, 타깃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발굴할 계획이다. 심플렉스가 자체 기술 플랫폼 ‘CEEK-CURE’를 사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SK케미칼이 이를 검증하고 임상 등 상용화 절차를 진행한다.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판권 등 라이선스는 SK케미칼에 독점적으로 귀속된다.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이사는 “SK케미칼과의 협업은 오랜 기간 심플렉스가 개발해 온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을 기회”라며 “신약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AI 플랫폼 단계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19년 오픈 R&D TF를 발족시켰고, 같은 해 7월 스탠다임과 제휴를 맺으며 발빠르게 AI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 초에는 스탠다임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물질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7월에는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를 통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 후보물질에 대해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디어젠, 닥터노아바이오텍과도 협업 중인 SK케미칼은 ​계속해서 AI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수년 간 진행한 AI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심플렉스의 경우 AI플랫폼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까지 상세히 확인 가능하고 신약 개발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플렉스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AI가 탐색한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평가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CEEK-CURE’는 신약 탐색 결과 뿐 아니라 도출 과정까지 저장·설명하고, 이를 추적·수정·보완해 신약 후보물질을 보다 빠르게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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