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코미디·멜로 경쟁 한국영화, 독주 없이 관객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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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모처럼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3편이 나란히 5위권에 자리한 것도 지난여름 이후 처음이다.
한국영화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 영화가 독주하기보다는 관객들이 여러 영화에 분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영화 2편이 개봉한 11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1위는 액션을 강조한 <유체이탈자> 가 차지했다. 유체이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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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훈 기자]
▲ <유체이탈자>의 한 장면 |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한국영화가 모처럼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3편이 나란히 5위권에 자리한 것도 지난여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흥행 강도가 약해 기대만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 영화가 독주하기보다는 관객들이 여러 영화에 분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영화 2편이 개봉한 11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1위는 액션을 강조한 <유체이탈자>가 차지했다. 24일 개봉한 <유체이탈자>는 토일 19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36만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1위였던 <장르만 로맨스> 첫 주 관객인 33만과 비슷한 수치로 100만을 넘기기에는 한참 미흡해 보인다.
24일 개봉한 한국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누적 20만으로 3위를 차지했다. 먼저 개봉한 <장르만 로맨스>와 로맨스 대결을 벌이는 양상인데, 코미디를 강조한 <장르만 로맨스>가 비록 5위로 내려앉았으나 누적 46만을 기록하면서 앞서 나가는 모습이다. 첫 주 성적을 볼 때 <연애 빠진 로맨스>가 추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위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차지했다. 토일 17만 관객을 추가해 누적 26만을 기록했다. 첫 주 흥행이 약한 편이라서 40만을 넘기기도 간단치 않아 보인다. 4위를 차지한 <이터널스>는 누적 298만에 다다르며 3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올해 개봉작 중 <모가디슈>에 이은 흥행 2위 성적이다.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으나, 외국영화의 경쟁에서 압도하지 못하면서 점유율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24일 이후 개봉 한국영화가 많아지면서 점유율이 다소 앞섰으나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영화시장 자체는 예전보다 활성화된 모습이다. 11월 전체 관객 수는 7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6백만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해 6월까지 매월 500만을 넘기지 못했던 관객은 여름 성수기인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9월과 10월에는 500만을 넘어섰다. 11월에 600만을 넘어선 것은 1일부터 시작된 할인권 효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극장의 경우 집단감염과는 거리가 있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어, 할인권이 예정된 12월까지 제공될 경우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와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22일~28일까지 1주일 전체 관객수는 지난주 126만보다 늘어난 139만을 기록했다. 주말 관객도 63만으로 57만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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