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류현경 '장르만 로맨스', 新개념 콩가루 가족 5인방

김예은 2021. 11.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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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가 막장 콩가루 가족 5인방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힌다.

파격적인 소재를 유쾌하게 그리며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복잡다단한 콩가루 집안의 관계성을 한눈에 정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희원의 반전매력으로 완성된 '순모'는 '장르만 로맨스'의 막장 콩가루 가족과 작품 속 그 누구보다도 가장 격하게 얽힌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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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가 막장 콩가루 가족 5인방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힌다.

파격적인 소재를 유쾌하게 그리며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복잡다단한 콩가루 집안의 관계성을 한눈에 정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이다.

▲류승룡, 막장 콩가루 집안의 중심 ‘현’

류승룡이 분한 ‘현’은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로 ‘미애’(오나라 분)와 첫 번째 결혼 생활을 청산한 후 ‘혜진’(류현경)과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인 인물이다. 양육비는 더블로 나가고,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 ‘순모’(김희원)의 글 좀 쓰라는 잔소리, 사고뭉치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과 ‘미애’의 분노 가득한 호출까지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한 삶을 산다. 어느 날 와인 몇 잔에 분위기에 젖어 찰나의 이끌림으로 ‘미애’와 침대로 돌진, 현실을 자각하고 빠르게 떨어졌지만 아들 ‘성경’에게 들켜버린다. “아빠는 바람피울 사람이 없어서 엄마랑 바람피우냐!”라는 아들 ‘성경’의 대사와 “너도 이혼해 보면 알아”라는 ‘현’의 대책 없는 리액션은 관객석을 빵 터뜨리게 한다. 이처럼 ‘현’은 꼬일 대로 꼬인 막장 콩가루 집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나라, 전 남편의 절친과 비밀연애 중인 ‘미애’

오나라가 분한 ‘미애’는 10년 전 ‘현’과 이혼하고 아들 ‘성경’을 키우는 완벽주의 워킹맘이다. 아직도 ‘현’만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의 절친 ‘순모’에게는 한없이 러블리하고 다정하다. ‘순모’와는 남몰래 오랜 시간 비밀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사이. 이 점이 둘 사이의 갈등 요소로 작용한다. ‘현’의 절친이라는 이유로 선뜻 이 관계를 당당하게 밝히기 어려워 아슬아슬한 연애를 하고 있다.

▲김희원, 얼굴은 누아르지만 마음은 멜로인 ‘순모’

김희원의 반전매력으로 완성된 ‘순모’는 '장르만 로맨스'의 막장 콩가루 가족과 작품 속 그 누구보다도 가장 격하게 얽힌 인물이다. 오랜 우정을 이어온 작가 ‘현’과 계약한 출판사 '오픈마인드'의 대표인 그는 슬럼프에 허덕이는 ‘현’을 열심히 채찍질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한편 ‘현’의 전 부인 ‘미애’에게는 지고지순한 순정을 바치며 사랑꾼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한다. 비록 어디에도 말하지 못하고 숨기고 있는 연애지만 말이다.

▲성유빈, 콩가루 집안의 시한폭탄 ‘성경’

성유빈이 분한 ‘성경’은 ‘현’과 ‘미애’의 아들로, 질풍노도를 보내고 있는 사춘기 고등학생이다. ‘현’과 ‘미애’에게 매번 냉소적으로 팩트만을 읊는 ‘성경’은 ‘미애’와 ‘순모’의 비밀연애부터 ‘현’과 ‘미애’의 침대 다이빙 사건까지 모두 알고 있어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막장 케미 지수 최고치를 찍은 거실대첩 또한 ‘성경’의 폭탄 발언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언제 어디서나 예측을 벗어난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성경’은 장면 등장마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류현경, ‘현’의 현재 부인 ‘혜진’

류현경이 ‘현’의 현 와이프인 ‘혜진’으로 등장해 콩가루 집안에 깨알 재미를 더한다. ‘혜진’은 매번 엉뚱하고 맛깔 나는 대사로 ‘현’과는 티키타카 케미를, ‘미애’와는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한다. 콩가루 식구들이 다 모인 거실대첩에서 머리채를 잡는 등 격한 액션을 펼친 ‘혜진’은 인물들 간 환장케미를 더욱 빛내 빵 터지는 막장 명장면을 완성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NEW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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