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3명 일간조사] 윤석열 46.3% - 이재명 36.9%.. "투표하겠다" 92.8% [여론조사]
[곽우신 기자]
20대 대통령선거가 오늘(29일)로 딱 100일 남은 가운데, 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평일 5일간 매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6.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9%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11월 7~8일)보다 두 후보의 격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아직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 밖으로 앞서는 결과다.
두 후보의 격차는 23일(화) 조사에서는 7.3%p까지 좁혀졌지만, 25일(목)에 12.3%p까지 벌어져 최종 주간 격차는 9.4%p로 집계됐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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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 윤석열(국민의힘) 46.3%, 이재명(민주당) 36.9%, 안철수(국민의당) 3.7%, 심상정(정의당) 3.3%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2.0%, 없다 5.6%, 모름/무음답 2.2%였다.
11월 2주 차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이 후보는 2.7%p 상승한 결과다. (아래 후보 호칭 생략)
일간 흐름을 살펴보면, 윤석열은 23일(화) 44.5%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회복해 25일(목) 48.0%까지 올랐고 26일(금) 47.7%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등락이 적었던 이재명은 23일(화) 37.2%를 기록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고, 마지막인 금요일 37.7%까지 오르며 한 주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양쪽 모두 지지층이 결집한 양상이다.
윤석열은 대구·경북(윤 63.3%-이 21.8%), 부산·울산·경남(49.1%-32.1%), 서울(48.8%-31.6%), 70세 이상(65.5%-25.1%)과 60대(58.5%-31.8%)에서 확고한 우위를 지켰다. 이재명은 광주·전라(21.4%-60.4%)와 40대(34.8%-53.8%) 정도에서만 확실하게 앞섰다.
"반드시 투표" 78.0% + "가급적 투표" 14.8% = 92.8%
내년 대선 투표 참여 의향 조사에서 '투표할 생각이다'라는 응답은 92.8%(반드시 78.0% + 가급적 14.8%)로 매우 높았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라는 응답은 6.1%(전혀 3.7% + 별로 2.4%)에 그쳤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80.1%)이 가장 높았고 제주(73.2%)가 가장 낮았다. 여자(74.7%)보다는 남자(80.3%)가 더 높았고, 세대별로는 40대(82.4%)가 최고, 70세 이상(70.0%)이 최저였다. 이재명 지지층의 82.9%, 윤석열 지지층의 82.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비슷한 투표 의향을 보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n=2386)만 놓고 보면 윤석열 48.7%, 이재명 39.1%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부정 56.9% - 긍정 39.5%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3.2%,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4.6%, 정의당 3.3% 순이었다. 국민의힘의 3주 연속 하락, 민주당의 3주 연속 상승이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지켰지만, 민주당과의 격차가 6.1%p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26일(금) 조사에서는 38.2% - 35.3%로 2.9%p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주 정례조사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20대(▼8.1%p), PK(▼5.4%p)와 호남(▼4.9%p), 중도층(▼5.3%p), 학생층(▼12.1%p)의 하락이 눈에 띈다. 민주당은 호남(▲11.4%p)과 충청(▲7.2%p), 40대(▲6.1%p)와 70대 이상(▲5.9%p)과 20대(▲5.9%p), 중도층(▲6.3%p), 학생층(▲13.7%p)에서 전주 대비 상당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방법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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