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노총 불법집회 엄정 수사해야"

강현태 2021. 11. 2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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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전날 불법집회를 감행한 민주노총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방역지침상 500명 미만일 경우에만 집회가 허용된다며 "민노총은 지난 토요일 1만명 규모의 기습 불법집회를 열었다. 의사표시는 내용에 앞서 방식이 중요하다. 그게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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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표시 방법이 틀렸을 때
국민이 내용 받아들이겠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총궐기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전날 불법집회를 감행한 민주노총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방역지침상 500명 미만일 경우에만 집회가 허용된다며 "민노총은 지난 토요일 1만명 규모의 기습 불법집회를 열었다. 의사표시는 내용에 앞서 방식이 중요하다. 그게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무엇보다 의사표시의 방법이 틀렸을 때 국민들께서 내용을 받아들이실지 의문"이라며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불법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집회 주최자 및 참가자 등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다발성 변이를 동반한 위험 돌연변이들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해외입국자 감시체계 강화는 물론 좀 더 과학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확진자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전문가들과 투명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제변이감시네트워크와도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대변인은 "공포와 불안은 '알지 못함'에서 온다"며 "아직은 오미크론에 대해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막연한 공포 분위기 조성보다는 과학적 접근과 해외 입국자 감시체계 조이기, 그리고 개인방역지침 준수 등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지킬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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